Martes, Pebrero 26, 2013

[ACL] '이것이 무공해다'…'5골 작렬' 서울, 장쑤에 개막전 완승


 '승리의 주역들'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중국의 '신흥강호' 장쑤 순톈을 완파하며 아시아 정상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순톈과의 201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각각 2골씩을 터뜨린 데얀, 윤일록과 1골을 더한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2관왕을 기치로 내건 서울은 2013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AFC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 2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승점 3점을 챙긴 서울(1승)은 E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베갈타 센다이(일본)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는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공동 2위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팀 창단(1994년 프로 승격) 이후 역대 최고 성적(2위)을 거두며 호기롭게 AFC챔피언스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장쑤 슌텐은 '강적' 서울에 대패해 국제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5골을 내준 장쑤 슌텐(1패)은 E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경남FC에서 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최용수 감독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데얀-몰리나 '데몰리션 콤비' 역시 새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2013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서울의 선수 구성은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입생 윤일록이 포함된 것이 유일한 변화였다. "팀이 잘나가고 있을 땐 변화를 절대 주지 않는다"던 최 감독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됐다.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서울은 최전방에 데얀을 세우고 뒤를 몰리나, 에스쿠데로, 윤일록이 바쳤다. 

허리는 하대성과 고명진이 책임졌고 오른쪽과 왼쪽 풀백은 각각 아디와 고요한이 맡았다. 중앙은 김주영과 김진규, 골문은 수문장 김용대가 지켰다.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은 강했다. 전반 초반부터 AFC챔피언스리그 '새내기' 장쑤 순톈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장쑤 순톈의 장벽은 견고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대량 실점의 서막을 올렸다. 

전반 7분 에스쿠데로가 뒤로 내준 공을 달려들던 데얀이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32분 장쑤 순톈의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윤일록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에 이렇다할 공격조차 시도해보지 못한 장쑤 순톈은 후반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서울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후반 10분 문전에서 에스쿠데로가 내준 패스를 윤일록이 잡아 골대 왼쪽을 파고든 뒤 왼발슛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후반 16분에는 데얀이 다시 한 번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장쑤 순톈은 후반 30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대역전극을 꿈꿔봤지만 후반 41분 몰리나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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