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지시하는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은 26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계 훈련을 통해서 다진 조직력을 실전에서 얼마나 빨리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은 2009년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안클럽챔피언십 2연패(1997·1998년)를 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지난 2년 간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포항 입장으로는 각오가 남다르다. 황 감독은 "1년의 약 50경기 중 첫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홈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터키 동계전지훈련에서 강한 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번 조편성이 만만치 않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베이징 궈안(중국)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 히로시마는 J리그 챔피언이고 분요드코르는 지난해 패배를 안긴 팀이다.
황 감독은 "상대가 공수 전환이 빠르고 허리 진영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좋다"면서 "공격진을 얼마나 잘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1차전 맞상대인 베이징 궈안의 알렉산더 스타노제비치 감독은 "중국팀이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전통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경기력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항은 27일 오후 7시30분 포항의 스틸러스야드에서 베이징 궈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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