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es, Pebrero 26, 2013

염경엽 감독, '5안타 4실점' 장효훈에 '긍정적'


 역투하는 장효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45) 감독이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대량 실점한 장효훈을 감쌌다.

장효훈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3-0으로 앞서던 3회말에 등판해 이후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점)을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3-6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장효훈에 대해 도리어 "긍정적"이라는 의외의 평가를 내리며 힘을 실어줬다.

염 감독이 대량 실점한 장효훈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이유는 줄어든 볼넷수 때문이다. 장효훈은 지난 10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강윤구에 이어 등판해 2이닝 2볼넷을 내줬고 21일 니혼햄 파이터즈전에서도 3이닝 3볼넷을 기록했다. 거의 매 이닝마다 한 개의 볼넷을 허용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은 3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단 한 개에 불과했다. 또한 피하기보다는 맞서는 피칭으로 상대했다. 장효훈은 비록 3~4회 대량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에는 삼자범퇴로 요코하마 타자를 돌려세웠다. 

염 감독은 "(장)효훈이가 많이 얻어맞기는 했지만 도망가는 볼이 적었다"며 "4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긍정적"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평범한 뜬공을 놓친 정수성(35)에 대해서는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요코하마는 0-3으로 뒤지던 3회말 선두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의 중견수 뜬공을 정수성이 놓치면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이후 득점에 성공, 분위기를 반전해 역전까지 끌고갔다. 

염 감독은 "3-0과 3-1은 정말 다르다. 그 실책이 결국 추격의 발단이 된 것"이라며 "프로에서는 해서는 안 될 아쉬운 실책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염 감독은 선발 등판한 브랜든 나이트와 문성현, 이보근의 호투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연습경기에 첫 등판한 나이트는 2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문성현과 이보근은 각각 1이닝을 맡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염 감독은 "불펜이 점수를 내준 점은 다소 아쉽지만 나이트와 문성현, 이보근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나이트는 현재 자신의 페이스대로 착실하게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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